표준과학연구원이 개발한 ‘다중센싱융합 기반 지능형 보안안전감시 시스템’이 2016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으로 선정됨과 동시에 최우수상(장관상 표창)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60미터 거리에서도 얼굴확인이 가능한 최첨단 CCTV로 체온으로 사람을 인지하고 추적해 얼굴을 확대해 이미지를 획득하는 원리로 주야간 1분에 30명 이상의 얼굴이미지를 고해상도로 획득할 수 있다.
▲ 김수언 한선에스티 연구소장이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에 CCTV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
특히 모든 데이터 처리, 저장, 전송이 자체 시스템 내 컴퓨터에서 자동으로 이뤄지며, 풀 HD CCTV의 64배에 달하는 감시 영역을 갖는 광역 지능형 스마트 CCTV 시스템이다.
연구원은 이 CCTV 개발을 통해 저화질로 인한 범인 얼굴 식별 문제, 사건 현장 일대 CCTV 영상을 모두 수거해야 하는 문제를 극복하고 넓은 영역의 감시공간에 모든 사람에 대해 신원인식이 가능한 고해상도 얼굴이미지를 제공함으로써 범죄나 테러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한 축을 담당한 김수언 연구원은 “기존 CCTV를 대체할 경우 통신비, 인프라 구축비, 유지관리비, 인건비 등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타 제품과 비교했을 때 기술성, 경제성, 효율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 다중센싱 기반 지능형 보안감시 시스템 |
한편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수 국가연구개발 성과 홍보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정부가 매년 선정한다.
올해는 정부 지원을 받은 5만4000여개 연구개발과제 중 각 부·처·청이 추천한 620여건 후보 과제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들이 과학기술 개발효과와 창조경제 실현효과 등을 심사해 우수성과 100선과 기술이전·사업화·창업 우수기관 10선 등 총 110선을 선정했다.
신동훈 기자 sharksin@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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